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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26위, 달라스 81위, 휴스턴 98위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Greenest Cities in America)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가 오스틴을 제외하곤 대부분 낮았으며 특히 휴스턴의 경우는 최하위권인 전국 98위에 그쳤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매년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주민 1인당 온실개스 배출량, 녹지 비율, 운전하는 통근자 비율 등 총 28개 ‘녹색’(green) 지표의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친환경성을 확인하는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전국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총점 55.70점을 얻은 오스틴으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은 환경 부문에서 전국 30위, 교통 부문에서 31위, 에너지 자원 부문에서 38위, 환경 부문에서는 37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100대 도시중 98위(총점 36.88점)로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환경 부문에서는 꼴찌인 전국 100위, 교통 부문에서는 87위, 에너지 자원 부문에서는 52위, 환경 부문에서는 61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샌안토니오(44위/50.03점), 루복(46위/49.40점), 엘파소(51위/48.45점), 라레도(57위/47.42점), 갈랜드(59위/47.26점), 어빙(69위/45.85점), 포트 워스(76위/44.94점), 달라스(81위/43.97점), 플레이노(83위/43.30점), 코퍼스 크리스티(85위/42.97점), 알링턴(86위/42.86점) 등이다. 미전국 100대 도시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는 샌디에고(총점 72.63점)였으며 2위는 워싱턴 D.C.(71.83점), 3위는 호놀룰루(69.30점), 4위는 샌프란시스코(67.88점), 5위는 샌호세(67.43점)였다. 6~10위는 시애틀(67.33점), 오클랜드(66.95점), 포틀랜드(66.66점), 프리몬트(66.18점), 어바인(65.50점)의 순이었다. 반면, 친환경적인 도시 순위 꼴찌(100위)는 총점이 35.84점에 그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이었고 이어 플로리다주 하일리야(99위/36.40점), 휴스턴(98위/36.88점), 애리조나주 메이사(97위/37.19점), 루이지애나주 배튼 루즈(96위/37.31점)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로스앤젤레스 18위(57.84점), 보스턴 24위(55.95점), 피츠버그 25위(55.73점), 뉴욕 27위(55.18점), 애틀란타 41위(50.75점), 필라델피아 43위(50.22점), 시카고 61위(47.17점), 마이애미 62위(46.94점), 피닉스 72위(45.74점) 등이었다.   손혜성 기자미국 오스틴 환경 부문 도시 순위 텍사스 도시들

2024-10-09

텍사스 도시들, 여름철 폭염 점점 심해진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여름철 무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립적인 싱크탱크인 ‘국제 환경 및 개발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IIED)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세기 동안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도시가 모두 더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텍사스 주내 대도시가 특히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IIED의 수석 연구원인 터커 랜데스먼은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도시 전체에서 평균 최고 기온이 화씨 3도 정도 더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도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주원인의 하나다. 도심 거리, 포장도로,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 복사열이 상당함을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며, 수많은 콘크리트 건물들에서도 열이 발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열섬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 워스는 1976년 화씨 95도 이상의 무더위가 5주간 지속됐으며 2023년에는 거의 2배나 더 늘어났다. 알링턴은 무더위 지속기간이 6.5주에서 11주 이상으로 늘어났고 달라스는 극도로 더운 날수가 57%나 증가했다. 도시의 열섬현상은 기온을 최대 화씨 20도까지 높일 수 있다. 텍사스 북부 전역의 개발자들이 주택과 사업장을 위한 가용 토지를 차지함에 따라 루이스빌시는 이같은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을 보존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루이스빌시의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국장인 스테이시 아나야는 “차양막(canopy)을 보호하고 대초원 풍경을 보호하는 것은 아마도 에어컨 시스템과 그것을 견딜 수 있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만든 모든 인공 시스템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도시는 2035년까지 모든 주민이 공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내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나야 국장은 “우리는 루이스빌의 모든 주민이 녹지와 가까운 곳에서 사는 혜택을 누리고 자연을 가능한 한 현관에 가까이 두고 싶다. 우리의 목표가 텍사스 북부의 다른 커뮤니티를 위한 청사진이 됨과 아울러 건강한 인프라가 루이스빌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정말 번영하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데스먼 수석 연구원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기온을 완화하고 적응할 방법을 알아내도록 영감을 주는 데이터를 원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의 결과는 생각만 해도 두렵다. 기온 상승은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웰빙과 인간의 삶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여름철 텍사스 도시들 텍사스 북부 여름철 무더위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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